칠레에서 영국까지 걷고 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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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bc.com/news/articles/c2e30mxnmxdo
1998년 11월 1일, 칠레 최남단에서 출발해
두 다리만으로 지구 한 바퀴를 걷는 여정을 시작한 칼 부쉬비.
지금까지 4개 대륙, 25개 국가, 47,000km 이상을 걸었고, 최근 유럽에 진입.
여행을 시작할 때 스스로 세운 두 가지 규칙이 있었는데
첫째, 계획한 루트 이동 중엔 어떤 교통수단도 쓰지 않기
둘째, 여정을 마치기 전엔 절대 집에 돌아가지 않기
콜롬비아와 파나마 사이 ‘죽음의 정글’이라 불리는 대리엔 갭을 두 달 동안 걸어 통과
2005년에는 알래스카에 도착해 베링해협이 얼기를 기다렸다가
프랑스 탐험가 디미트리 키퍼와 함께 14일간 241km를 걸어 횡단
러시아에선 공식 항구나 공항이 아닌 경로로 입국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고
관광비자 체류 제한 때문에 90일마다 출국 후 재입국을 반복
2013년엔 5년간 러시아 입국 금지를 받아
이듬해 미국 내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끝에 해제됨
그 뒤로 몽골, 중국, 중앙아시아의 스탄 국가들을 지나
코로나 기간 동안은 멕시코에 머무르며 이란 비자를 준비했지만 거절당함
결국 카스피해를 수영으로 건너기로 결정 (사진)
2024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출발해 하루 6시간씩 32일 동안 288km를 수영해 아제르바이잔 도착
상업용 카스피해 횡단 수영으로는 최초로 기록된 도전
부쉬비는 이 구간에 대해 여정 중 가장 외롭고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회고
최근에는 터키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건너며 드디어 유럽에 진입했고
현재는 영국 헐로 향하는 마지막 여정, ‘홈 스트레치’에 들어선 상태
2027년, 27년 만에 고향에 도착하는 것이 목표
금전적인 문제는 크라우드펀딩이나 책을 집필하여 조달
https://explorersweb.com/karl-bushby-begins-home-stretch-of-27-year-round-the-world-walk/